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시즌 8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개인통산 6번째이자 시즌 첫 4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타율을 2할9푼1리 까지 끌어올렸다. 순조로운 흐름은 첫 타석부터 시작됐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다나 이브랜드의 초구 직구를 노려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전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호세 로페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에 성공했다. 매서운 방망이의 위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1에서 이브랜드가 던진 4구째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틀 만에 나온 시즌 8호 홈런포.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3루까지 진출한 뒤 제이슨 킵니스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었다. 5회 2사 3루 상황에서는 상대 구원투수 토미 헌터의 커브를 공략, 중견수 앞 적시타를 쳐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카브레라의 2루타로 홈을 밟는데 성공한 추신수는 4타석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보탠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추신수의 맹활약을 포함 장단 19안타를 몰아친 클리블랜드는 볼티모어를 11-5로 물리치고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42승 37패)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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