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거부 이민주, 인포뱅크 지분 4.2% 보유중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1조원대 거부로 유명한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코스닥 상장사인 인포뱅크의 주식 36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인포뱅크가 지난 3월말 제출한 2011년 감사보고서 상에 3대 주주로 명시돼 있다. 이 회장은 36만8262주를 보유 중이며 지분율은 4.2%다. 5% 미만이기 때문에 5% 지분 신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 회장의 인포뱅크 투자는 개인적으로 꾸준히 장내에서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민주 회장은 IMF 외환위기 때 유동성위기에 빠진 지역 유선방송사(SO)를 사들인 후 2008년 3월 지분 65% 가량을 국내외 합작펀드 국민유선방송투자(KCI)에 1조4600억원을 받고 팔아 1조 거부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후 그는 '투자의 귀재'로 통하며 그가 투자한 회사마다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갤럭시S3에 탑재된 모바일 메신저 '챗온'의 개발사인 인포뱅크는 기업용 메시징 및 양방향 미디어서비스가 주력사업이다. 특히 양방향 미디어서비스는 TV, 라디오 등 단방향의 미디어 및 웹 서비스에 유무선통신을 통한 양방향성을 부여해 사용자가 참여하게 만드는 미디어서비스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문자투표가 대표적인 예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인포뱅크는 국내시장에서 이 기술에 대한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대부분 방송사 및 포털에 독점 서비스가 가능하다"면서 "올해 양방향 미디어서비스 사업의 성장을 통한 의미있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인포뱅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한 100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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