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하이트진로는 결재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속도경영 강화와 유기적인 협업체제 구축을 위해 'Let's 333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이다. 333운동이란 조직 내 의사결정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함으로써 활력을 주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전사적 캠페인이다. 하이트진로는 한 달 사이에 평균 결재시간을 54시간에서 30시간으로 줄였으며, 3개월 안에 결재시간을 8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업무지시 시 목적, 내용, 시한 등 3가지를 분명히 밝히고, 업무보고 시 3시간 내 확인보고, 3일 내 실행안 보고, 3주 내 결과 보고를 하며, 업무협조 시 3시간 내 피드백을 원칙으로 하는 스피드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이후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도입, 스마트오피스 확대 등 속도와 소통 체질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333운동에 대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스마트폰, 아이패드를 통한 결재 알림 기능을 도입한 덕분에 속도 경영의 효과가 조기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속도경영과 유기적 협업체제가 생활화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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