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악화 일로 시리아 '전면적 내전 상황'

유엔 고위 당국자 시리아 내전으로 규정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지난해 3월부터 지속된 시리아 사태가 전면적 내전 상황에 빠져 있다고 유엔 고위 당국자가 평가했다.12일(현지시간) 에르베 라드수 유엔 사무차장(평화유지 활동담당)은 시리아가 현재 전면적 내전 상황에 빠져 있다며 "시리아 정부가 일부 대도시에 대한 통제권을 반정부 세력에 내준 상태로, 해당 지역의 탈환을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위 초기 돌발 형태로 나타나던 지역 시민 운동이 이제 전국 단위의 과격한 항거로 번지면서 무자비한 탄압도 빈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드수 차장은 "최근에는 폭력의 수위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고위 당국자가 현재의 시리아 상황을 내전으로 규정한 것은 처음이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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