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코어 전쟁 막 올랐다...LG '옵티머스 4X HD' 출시

5번째 코어 지원해 배터리 효율성 높여...쿼드코어 스마트폰으로 갤럭시S3와 본격 승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대표 구본준)는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4X HD'를 유럽 주요국가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옵티머스 4X HD는 11일 독일을 시작으로 이달중으로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전격 판매된다. 국내에서는 7월께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 출시된다.이 제품은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테그라 3'를 탑재해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때 듀얼코어 대비 처리 속도가 최대 2배 빠르다. 4.7인치 고화질 트루 HD IPS 디스플레이, 2150밀리암페아(mAh) 대용량 배터리,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지원한다.쿼드코어 AP 지원으로 속도를 개선하면서 배터리 효율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옵티머스 4X HD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가장 큰 불만으로 여겨지는 배터리 사용시간 극대화를 위해 '5번째 코어'와 '에코모드' 등을 지원한다. 5번째 코어는 4개의 메인 프로세서 외에 추가로 탑재된 것으로 간단한 메시지 송수신, 웹 서핑 등 전력 소모량이 적은 작업을 할 때 사용돼 전력 소모를 줄인다. 에코 모드는 사용자가 하나의 코어만을 사용하도록 수동 전환할 수 있게 해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사용자경험(UX)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실행 없이 손가락으로 쉽고 빠르게 메모·저장·공유가 가능한 '퀵 메모', 동영상·사진 기능을 강화한 '미디어 플렉스'를 지원한다.사용자들의 사용이 가장 빈번한 메일, 메시지, 설정 창에 흰색 배경을 적용해 깔끔하고 가독성 높은 화면도 제공한다. 검정색보다 흰색 배경에서 눈의 피로가 줄고 가독성이 높다는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탐스하드웨어는 지난 2월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옵티머스 4X HD를 선정하기도 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옵티머스 4X HD는 빠른 속도, 선명한 디스플레이, 오래 쓰는 배터리 등 하드웨어 경쟁력 뿐만 아니라 퀵 메모 등 직관적인 UX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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