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이석기·김재연 제명 결정(종합)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당기위원회가 6일 당의 사퇴권고를 거부한 이석기·김재연 의원과 조윤숙·황선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정관용 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시당 당기위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이들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수위를 놓고 심의를 해 이같이 결정했다.서울시당 당기위원들은 당기위결정문을 통해 "당의 공식후보로까지 선출된 당의 얼굴인 피제소인들이 쇄신의 핵심결정사항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지지자와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준 것은 그 책임이 막중하다고 판단하였다"며 제명 이유를 설명했다.서울시당 당기위원들은 이·김 의원 등이 '당의 절차적 민주주의가 훼손됐다'는 소명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두 의원을 비롯한 피제소인 4명은 이날 소명 과정에서 "당의 결정과정에 대한 실체적·절차적 민주주의가 훼손됐고 부정경선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가 부실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당규에 의거한 60일 기간을 충분히 고려해줄 것과 장애의 몸으로 농성중인 조윤숙 후보자에 대한 배려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피제소인들은 판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중앙당기위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이 기각되면 제명 결정이 확정된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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