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부근 갑하산 산불 진화 ‘끝’

산림청, 산림헬기 4대·진화인력 100여명 동원 진화…2000㎡ 태워, “무속행위 촛불 실화” 추정

갑하산 산불 전경. 산림헬기에서 찍은 것으로 불을 끄기 위해 공중에서 물을 쏟는 모습이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4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부근 갑하산에 난 산불이 모두 꺼졌다. 갑하산 산불은 지난달에도 일어나 올들어 이번이 두번째다.산림청은 이날 11시20분께 대전현충원 가까이 갑하산 3부 능선에서 불이 나 산림헬기 4대와 진화인력 100여명을 동원, 오후 2시35분께 2000㎡를 태운 뒤 모두 꺼졌다고 밝혔다.그러나 최근 가뭄이 이어져 잔불정리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부여국유림관리소와 유성구청은 동력펌프 등 산불진화장비 및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 잔불을 정리했다.한편 산림청은 이날 산불의 발화원인이 무속행위 중 촛불에 따른 실화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불을 낸 사람을 끝까지 잡을 계획이다.신훈재 산림청 산불방지과 주무관은 “주말을 맞아 산을 찾는 국민들에게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산이나 산과 가까운 곳에선 절대로 불을 놓거나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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