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에리카, 소재산업 분야 최고 대학으로 뽑혀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한양대를 비롯한 5개 대학이 기업들이 평가한 소재산업 분야 최고 대학으로 뽑혔다. 특히 한양대 에리카(ERICA)캠퍼스는 금속철강과 신소재 양쪽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3일 '2011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금속철강과 신소재 2개 분야에 초점을 맞춘 이번 대학평가는 금속공학과, 재료공학과 등 관련 전공이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에는 포스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현대제철 등 총 31개 기업이 참여했다. 산학연계 교육인프라,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등 3개 영역에서 실시된 평가 결과 금속철강분야에서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연세대, 창원대, 성균관대가가 꼽혔다. 신소재 분야에서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성균관대, 조선대, 연세대, 한양대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양쪽 분야에서 모두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됐다. 학연산 클러스터 존에 14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어 기업친화적 연구인력을 양성할 수 있고, 산학연 전담조직을 통해 취업이나 기술이전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내 산학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선 조선대, 창원대 등 지역 대학들이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받은 점도 눈에 띈다. 조선대는 취업률이 높은 광산업, 나노산업 등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 산업체 친화형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창원기계산업단지 안에 있는 창원대는 포스코특수강과 제휴해 '포스코특수강트랙'을 개설했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2008년을 시작으로 올해 4년째다. 해마다 각기 다른 분야의 평가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로 전 산업 분야에 대한 평가가 완료됐다. 올해부터 실시되는 2기 평가에서는 매해 7~8개 산업 분야에 대해 2년 주기 평가를 실시하는 식으로 바뀐다. 또한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 공학교육인증을 할 때 산업계 관점 평가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학교육인증은 각 대학의 공과대학 교육을 세부항목에 따라 평가하고 인증하는 '품질보증제도'다. 한편 산업계에서는 기업연계형 교과목을 추가 개설하고 업계 최신기술 트렌드를 교육과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대학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꼽았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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