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기업공개(IPO)를 단행한 페이스북의 세세한 면들까지 새삼 주목받고 있다.온라인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페이스북 이용자의 평균 나이가 38세이고 주 평균 이용 시간이 6시간 33분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현지시각) 소개했다.인터넷 설문조사 업체 '퓨'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자의 평균 '친구' 수는 229명이다. 이 가운데 고교 동창이 22%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친인척 12%, 직장 동료 10%, 대학 동창 9% 순이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한 달 평균 7명의 친구를 새로 만들고 친구 요청의 80%를 수락한다. 하지만 페이스북 친구 가운데 7%는 만난 적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페이스북 이용자의 15%는 날마다 '상태'를 업데이트하고 22%는 다른 이용자의 상태에 의견을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58%로 남성(42%)보다 많았다. 여성은 한 달에 상태 업데이트를 21번 하는 데 비해 남성은 6번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페이스북에서 훨씬 많이 활동하는 것이다. 특히 여성과 나이 어린 이용자일수록 타인을 친절하게 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페이스북은 트위터 등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보다 이용자 사이에 신뢰가 더 쌓이고 관계가 돈독하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도 나왔다.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하루 수차례 접속해 만나는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다른 SNS 이용자보다 43% 더 믿음이 간다고 답했다. 게다가 인터넷에서 만나보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서는 3배 더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페이스북 친구가 처한 상황에 대해 감정적인 지지가 형성돼 교우 관계를 지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다른 SNS 이용자들보다 평균 9% 이상 관계가 더 돈독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외에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다른 SNS에서보다 정치적인 의견을 더 많이 나눈다. 페이스북 이용자의 43%는 반드시 투표에 참여한다고 답했고 57% 이상은 다른 이용자에게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이나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설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페이스북 총 이용자 9억100만명 가운데 미국인이 1억5700만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브라질 4630만명, 인도 4580만명, 인도네시아 4200만명, 멕시코 3320만명 순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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