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Q 약한 이익모멘텀 지속..목표가↓<우리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8일 신세계에 대해 2분기에도 이익모멘텀이 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9만5000원에서 2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소비 경기 영향과 대규모 투자에 따른 차입금 증가 우려로 신세계의 주가는 올해 코스피를 약 12%P 하회하고 있다"면서 "2분기에도 약한 이익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촉매제가 다소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신세계의 2012~2013년 주당순이익(EPS)을 1만8736원, 2만721원으로 각각 1.1%, 7.4% 낮췄다. 신세계의 4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176억원으로 부진했다. 또한 4월 총매출 성장세는 2.8%에 그쳤고 기존점은 3.7% 역신장해 올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부진한 실적은 낮아진 외형성장과 신규점 영향 때문"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높은 베이스와 급격한 날씨 변화로 봄세일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익모멘텀은 하반기로 가면서 점진적으로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3~4분기에는 6.1%, 10.1%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년 동기의 낮은 베이스와 점진적인 소비 경기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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