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서울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17일부터 24시간 비상수송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서울시내버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서울시 면허 버스 중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 79개 노선 1751대 차량의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 이럴 경우 이들 차량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경기도 면허의 서울방향 광역버스 예비차 204대를 배치해 1946회증차 운행한다는 구상이다. 또 서울로 가는 전체 노선을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키로 했다. 아울러 마을버스의 경우 시군이 자체 판단해 전철역과 서울시계 인근을 운행할 수 있도록 노선을 연장하거나 증차ㆍ증회하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11개 시군에서 실시중인 택시 부제 운영을 해제해 4610대를 확대 운행키로 했다. 강승호 경기도 대중교통과장은 "서울시내버스 노조 파업 시 도민들의 서울방향 출퇴근에 이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비상수송대책인 만큼 파업 시에는 서울 방향 외출을 자제하고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 버스 노사는 17일 새벽까지 12시간 마라톤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다. 버스 노사는 18일 새벽 4시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서울시 버스노조는 전면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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