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가교저축銀의 설움?…예쓰 '유효입찰' 예솔 '유찰'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예금보험공사의 가교저축은행 입찰 결과가 엇갈려 주목을 받고 있다. 예보는 15일 가교저축은행인 예쓰 및 예솔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인수자의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예쓰저축은행은 2개의 인수제안서가 접수돼 유효 입찰이 성립된 반면 예솔저축은행은 접수된 인수제안서가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다. 가교저축은행은 부실 저축은행을 예보가 계약이전해 만든 저축은행이다. 예쓰저축은행은 전북·으뜸·전주·보해저축은행을, 예솔저축은행은 부산·경은저축은행을 이전받아 설립됐다. 그러나 두 저축은행은 주요 영업지역이 모두 비수도권이라 매각에 차질을 빚어 왔다. 예솔은 울산ㆍ부산을 중심으로, 예쓰는 전라ㆍ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최근 예쓰저축은행이 서울지역에 일부 지점을 갖게 됐다. 결국 수도권 영업 기반을 가진 예쓰저축은행은 인수자가 나타났고, 예솔저축은행은 매각이 다시 무산된 셈. 예보는 일단 유효 입찰이 성립된 예쓰저축은행에 대해 참가자의 대주주 적격성, 가격요소 검증 등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한편 인수조건 협상 등을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지은 기자 leez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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