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시원한 쿨비즈가 인기

롯데百, 5월 11일부터 쿨비즈 의류와 구두 등 다양한 쿨비즈 아이템 특가판매 진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연일 한낮이면 쨍쨍하게 내리쬐는 햇빛 때문에, 아직 5월초이지만 벌써 여름인가 싶은 요즘 날씨이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코트를 입고 다녔다는 게 무색할 만큼, 지금은 반팔을 입어도 덥게 느껴진다.기온이 급작스럽게 상승하면서 백화점에서는 때이른 쿨비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쿨비즈 아이템 중에서도 특히 남성셔츠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남성들은 날씨가 더워지면 셔츠부터 바로 바꿔 입을 뿐만 아니라 셔츠는 교체주기가 짧은 소모성 제품이고 정장에 비해 단가도 낮아 쉽게 구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백화점 전 점 기준으로 지난 4월 남성셔츠 매출은 1.0% 신장하는데 그쳤지만, 유독 햇빛이 강했던 5월 1일부터 7일까지는 20.8%로 급격히 신장했다.이처럼 쿨비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롯데백화점에서는 다양한 쿨비즈룩을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건대스타시티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11일부터 13일까지 '남성 쿨비즈 캐주얼 특집전'을 진행한다. 클럽캠브리지, 로가디스그린, 레노마셔츠 등 유명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여름 의류를 정상가 대비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잠실점 7층 행사장에서는 같은 날부터 15일까지 '여름 구두 초특가전'을 진행해 쿨비즈에 잘 어울리는 브라운 컬러의 남성구두와 여성샌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중 11일부터 13일까지 주말 3일 동안에는 여성샌들 구매고객 선착순 30명에게 샌들 하나를 추가로 증정하는 '1+1' 깜짝 이벤트도 진행하며, 5만원 이상 구매하는 선착순 50명에게는 곽티슈 또는 폼클렌징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한편 해마다 간절기는 줄어들고, 반면 쿨비즈나 웜비즈 같은 비즈니스 캐주얼 수요는 늘어나면서 최근 포멀한 남성의류를 판매하던 기존 브랜드에서 비즈니스 캐주얼로 아예 컨셉을 전환하는 바람이 일고 있다. 일례로 지난 4월 25일 본점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일 꼬르소(IL CORSO)'는 롯데백화점이 최근의 이러한 트렌드를 연구해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LG패션이 구현해 완성한 브랜드이다. 기존의 시티캐주얼 브랜드인 마에스트로캐주얼을 새롭게 런칭한 것으로, 비즈니스룩이 확대됨에 따라 회사에서는 물론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의류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전향한 것이다.이러한 경향은 다른 브랜드로도 이어져 클럽캠브리지나 맨스타캐주얼 같은 시티캐주얼 브랜드에서도 매장내 쿨비즈 아이템 비중을 늘리는 추세이다.하영수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남성MD팀장은 "최근 때이른 더위와 자율복장제 확산으로 쿨비즈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은 계절마다 진행하던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을 연중 상시 시행하기로 결정했을 만큼 비즈니스룩 시장은 점차 확대?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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