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2020년까지 석유생산량 하루 400만 배럴로 증산

현재 210만 배럴.액화천연가스9LNG)도 2000만t 증산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가 오는 2020년까지 하루 생산량을 현재 210만 배럴에서 40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보도했다.나리이지리아는 또 현재 370억 배럴 규모인 가채매장량도 400억 배럴로 확대하고, 현재 2600만t 규모인 액화천연가스(LNG) 생산량도 앞으로 2000만t 늘리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블룸버그통신은 디자니 앨리슨 마듀케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이 미국 워싱턴의 호워드대에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레비 아주누마 나이지리아 석유부 대변인이 이날 보낸 이메일에서 밝혔다고 설명했다.나이지리아는 이달 중 하루 평균 21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해다. 아주누마 대변인은 나이지리아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187조 입방피트라고 밝혔다.마듀케 석유장관은 연설에서 “앞으로 몇 년 동안 하루 생산능력을 100만 배럴 확대하면 나이지리아는글로벌 공급량을 추가하고 다양화하는 데 상당하게 기여하며, 중동 전역의 공급감소에 따른 문제점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 니제르강 삼각주 지역에서 석유수입금을 더 차지하기 위한 무장 집단의 공격으로 2006년에서 2009년 사이 나이지리아의 원유생산량은 28% 이상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덧붙였다. ‘나이지리아니제르삼각주해방운동(MEND)’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이 지역 유전관할권을 달라는 자기들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았다며 무장해제를 거부하고 있다.MEND는 지난 14일 송유관과 에너지 시설 공격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한편,나이지리아산 원유는 비중 33.61, 황함량 0.14%의 고품질 경질 저유황유로 보니 라이트(Bonny light)로 부르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국제유가의 지표로 삼는 바스켓 가격(7개 대표 유종의가중평균가격) 산정 대상 유종이다. 7개 유종은 알제리의 사할람브렌트, 인도네시아의 미나스, 나이지리아의 보니라이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랍라이트, 두바이의 파테, 베네수엘라의 티아후아나라이트, 멕시코의 이스무스로 구성된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희준 기자 jacklondo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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