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커플 중 1커플은 다른 인종 간 결혼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미국에서 다른 인종간의 결혼으로 이뤄진 가정이 10가정 가운데 1가정 꼴인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CNN방송은 미국 내 다른 인종 간의 결혼 건수가 2000년부터 10년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연방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른 인종으로 이뤄진 부부 가운데 백인과 히스패닉간의 결합이 전체의 45%로 가장 많았다. 백인과 아시아계 부부가 13.7%, 백인과 아프리카 아메리칸 부부가 8%로 집계돼 뒤를 이었다.  결혼하지 않은 다른 인종간 커플도 10년 전에 비해 2배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고 있는 서부 지역과 남서부 지역에서 타 인종간의 결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조사국 통계학자 다프네 로프퀴스트는 "가족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특히 다른 인종으로 이뤄진 부부 가운데 결혼하지 않은 커플은 일반 가정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인구조사국 대변인 로스 크레이더는 다인종간의 결혼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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