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기획재정부는 올해 1분기 재정 집행률이 32.3%로, 당초 계획 보다 2.3%포인트 초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김동연 재정부 2차관은 이날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민간의 수요를 보완하는 재정조기집행의 본연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정부가 공개한 3월 재정집행 현황을 보면 올 한 해 집행할 276조8000억원 중 3월 말까지 89조4000억원이 이미 집행됐다. 이는 당초 1분기 목표한 83조1000억원 보다 2.3%포인트 더 집행된 것이다. 중앙부처가 75조1000억원(33.9%)으로 공공기관 13억6000억원(25.5%) 보다 집행률이 더 높았다. 김 차관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지던 경기둔화세가 완화되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국제유가 강세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상반기 조기재정집행 목표 60%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또 "일부 공공기관의 경우 인허가 및 보상협의 지연으로 당초 1분기 계획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상반기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집행 부진의 원인을 찾아 해소하는 일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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