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회장, 우리금융 인수 불참의사 밝혀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어 회장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최고경영자클럽 정기세미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어떻게 (우리금융을) 살 수 있나", "10조원이 어디 있냐"며 인수전 참여를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에 따르면 다른 금융지주가 우리금융을 사려면 정부 지분을 포함해 95% 이상을 가져와야 한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는 우리금융을 사기는 어렵다는 것.KB금융 관계자는 "10조원이 넘는 금액이라 KB금융이 부담하기 힘들다"며 "주식을 교환하는 형태로 이뤄지는 합병 방식도 있지만 합병회사의 주식을 정부가 갖게 돼 이 또한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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