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광주 서구을의 오병윤 당선자(통합진보당)는 이 지역 첫 번째 '진보 국회의원'이다. '지역주의 타파'를 기치로 내걸고 도전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를 13%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야권 단일후보였던 오 당선자는 민주통합당 고정 지지층과 통합진보당의 고정 지지층이 결집해 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정현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불안감이 컸다. 이런 분위기 탓에 오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수 십년 텃밭을 내어주는 것 아니냐"는 지역구민들의 우려섞인 질책을 받기도 했다. 오 당선자는 18대 총선과 2010년 보궐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국회 입성을 노렸지만 민주당 후보들에게 잇따라 석패했다. 2006년 지방선거 때는 민주노동당 광주시장 후보로 나섰으나 역시 낙선했다. 오 당선자는 "오늘의 승리는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행복한 새로운 시대를 열기를 바라는 서구을 지역구민들의 위대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1957년 6월 출생 ▲전남대 국어교육과 3년 제적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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