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일기자
(출처) 정동영 의원실 황유정 비서 트위터(@hwangyujeong)
황 비서는 "바닥에 (봉인)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함이 10개가 넘는다"며 "이미 개표한 것도 있으니 실제로는 이거보다 더 많다"고 주장했다.정동영 후보 측이 문제가 있다며 따로 모아놓은 18개 투표함. (출처) 정동영 의원실 황유정 비서 트위터(@hwangyujeong)
문제가 드러난 투표함은 일원2동 제1투표소, 수서동 제4투표소, 개포4동 제4투표소 등 강남을 지역 14개와 압구정동 등 강남갑 지역 2개로 확인됐다.정동영 후보 측의 개표 참관인이 미봉인 투표함을 발견하면서 개표는 일시 중단됐으며 정 후보 측은 개표 중단을 요청했다. 민주통합당도 선관위 측에 개표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선거법에 따르면 투표가 종료되면 참관인의 참관 아래 투표함의 입구 및 자물쇠를 봉인해야 하며 봉인 후에는 선관위 도장을 찍어 봉인을 확인해야 한다. 개표를 할 때도 투표함의 이상 여부를 확인한 후에 투표함을 열도록 돼 있다.선관위는 문제가 있는 투표함을 유효투표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고 개표를 이어나가고 있어 정 후보 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급하게 투표함을 밀봉해 가져오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며 "고의성은 없고 부주의로 인한 문제"라고 해명했다.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