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자형과 접지형 지도 등 1만500여부 제작, 유관기관 등에 배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3월말경 도로명 주소의 빠른 정착을 위해 도로명과 건물번호가 표기된‘도로명 주소 안내지도’를 제작해 지역내 유관기관 등에 배포한다.구가 이 같은 도로명 주소 안내지도(이하 안내지도)를 제작한데는 현재 도로명 주소가 사용되고 있지만 주민의 관심부족으로 정착되지 못하는 실정이라 주민들이 도로명 주소를 친숙하게 사용토록 하기 위해서다.'책자형’과 동별‘접지형’2종으로 제작된 안내지도는 도로명과 도로구간의 기종점 건물번호, 기존 토지지번, 주요 건물명 등을 표기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기존 지번주소나 도로명 주소로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먼저 2000권을 제작한 책자형지도(260mm×375mm)는 노원구 전역을 지역별로 나눠 2500분의1, 4500분의 1 대축적을 사용해 도로명 주소를 상세히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지도에는 ▲지적-지적선, 지번 ▲경계- 법정동 경계, 행정동 경계, 구 경계 등 ▲도로명 주소- 도로명, 건물번호 ▲도시계획- 용도지역?지구, 재개발, 재건축지역 등 ▲교통시설-일방통행, 시종점, 지하철 등 ▲생활정보-주요공공시설, 건물명칭, 지구대 등 ▲아파트-아파트 명, 아파트 동 호수 등을 담았다.
노원구 도로명주소 안내지도
구가 제작한 책자형 안내지도는 우체국, 경찰서, 학교 등 유관기관과 택배회사, 유통업체 등 주소활용이 많은 단체에 배부된다.또 동별로 구분해 만든 접지형 지도는 62cm×45cm, 52cmcm×92cm 규격 2종을 9500부 제작했다. 앞면은 노원구 지역 전 도로와 도로명 주소를 수록했다. 후면에는 각 동별 도로명 주소와 건물번호를 상세히 담아 주민 누구나 쉽게 도로명 주소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동별 접지형 안내지도는 도로명 주소가 필요한 음식 배달업체 등 소규모 업종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동 주민센터에 500부를 배부한다. 이외도 안내도가 필요한 주민은 각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제공받을 수 있으며구 홈페이지(//www.nowon.go.kr)내“알고 싶어요→새주소/도로명”을 통해 도로명을 열람할 수도 있다.구는 이번에 제작한 안내 지도가 도로명 주소 정비사업에 따른 변경된 도로명 주소를 홍보하고 주민생활에 필요한 기본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구는 앞으로 현재 도로명 주소사업이 정착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해 도로명 주소 안내지도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돼 이번 배포현황을 바탕으로 안내지도를 추가로 제작, 배급할 예정이다.한편 도로명주소는 지난해 7월29일부터 법정주소로 확정해 현재 기존 지번주소와 병행 사용되고 있지만 2014년부터는 도로명주소를 전면 사용해야 한다.김성환 구청장은 “이번에 제작된 도로명 주소 안내지도는 도로명 주소 뿐 아니라 지역 구석구석을 찾기 쉽게 만들어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도로명 주소 사용이 생활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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