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나모바일, '비리 의혹' 부사장 '사임'

▲차이나모바일 루시앙동 부사장.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최근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조사를 받던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中國移動)의 부사장이 사임했다.중국 최대 이동통신 회사인 차이나모바일의 13명 고위경영진 중 한명인 루시앙동(魯向東)부사장은 15일(현지시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부사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최근 비위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던 루 부사장은 지난달 28일 지린성 검찰원 산화 반부패국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차이나모바일은 "현재 루 부사장이 처한 상황은 더 이상 회사의 부사장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임한 것"이라면서 "회사에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루 부사장이 비리 의혹에 연루돼 스스로 사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소수의 국영 기업이 과점한 중국 통신업계에서는 비리 사건이 끊이지 않고 터져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련 당국은 지난해부터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중국연통·中國聯通),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中國電信) 등 3대 이통사의 비리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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