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민주통합당 보좌진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는 최근 윤재관 보좌관을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했다. 윤 보좌관은 이 협의회 부회장이며 김민석 박병석 김영주 전혜숙 의원 등을 거쳐 현재는 장병완 의원 보좌관을 맡고 있다.윤 후보는 15일 "국회에 입성하면 가칭 '기업집단법'을 제정해 기업집단의 법적 실체를 인정함으로써 총수와 참모조직, 각 계열사간의 관계를 명확히 규정해 기업집단의 강점을 실현하는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담합과 하도급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벌적손해배상제도를 신설하고 실효성 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 재도입에 앞장서겠다고 했다.윤 후보는 "보좌진 14년 근무기간동안 절반가량을 공정거래위원회를 담당하면서 대기업 물량몰아주기의 실태를 밝히고, 영화, 의료시장 등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시정명령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면서 "물량몰아주기를 막을 수 있는 법적, 제도적 방안을 담은 논문도 작성할 생각"이라고 했다.윤 후보는 이어 "국회가 더 좋은 정책, 입법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개혁적인 현장종사자와 외부전문가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필수"라며 "이러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했다. 윤 후보의 정책자문 네트워크그룹에는 이건범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 이은정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대표, 김정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 이진석 서울대 의대 교수, 김대섭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 15명이 참여하고 있다.윤 후보는 "보좌진은 국회의원의 입법 및 정책개발 실무업무를 담당하며 쌓은 전문성과, 공인으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체득한 준비된 예비정치인"이라면서 "이들이 국회의원으로 진출해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한국정치 발전의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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