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왼쪽 세번째)와 딕 반디크 테크우드 대표가 고강도 WFC 합성목재 개발과 양산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는 15일 네덜란드 합성목재 전문기업인 테크우드(Tech-Wood)와 고강도 차세대 합성목재를 개발한다.이와 관련 한명호 대표와 딕 반디크(Dick van Dijk) 테크우드 대표는 LG하우시스 본사에서 기술 협약식을 가졌다.이에 따라 LG하우시스가 보유한 합성목재 공정기술과 테크우드의 특허를 활용, 실제 나무와 외관이 비슷하고 강도가 우수한 WFC(Wood Fiber Composite) 합성목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 상반기 내에 양산할 계획이다.WFC 합성목재는 섬유형태의 천연목칩을 70% 이상 사용한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제품으로 분말 형태의 목분과 합성수지를 절반씩 사용한 기존의 WPC(Wood Polymer Composite) 합성목재의 단점을 보완해 강도가 2배 가량 우수하며 내구성이 뛰어나다.또 WPC 합성목재보다 가격이 싸고, 쉽게 탈색되거나 변형되지 않으며 열과 수분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LG하우시스는 이를 통해 조경 건축시설의 데크, 계단, 펜스 등의 공간과 주거용/상업용 건물의 내외장재로 적용하는 한편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EU, 러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합성목재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명호 대표는 "내수에 머물렀던 시장에서 탈피해 합성목재 사업의 세계화에 힘쓰고, 우리 주변을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데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테크우드는 목질섬유가 함유된 WFC 합성목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확보한 회사로, 유럽과 미국에 진출해 있으며 목칩 제조와 압출성형에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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