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이 이름 판 '슈퍼스타K' 출신 그 가수는?'

인천경찰청, 슈스케 출신 가수 결혼식 축가 소개 미끼로 출현료 뜯은 조폭 일당 검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케이블TV 채널 Mnet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 출신 가수를 잘 안다고 속여 사기를 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슈스케 출신 가수 A씨를 섭외해 결혼식 축가를 부르게 해주겠다며 출연료 200만원을 받아 가로 챈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 공갈)로 조직폭력배 박 모(33)ㆍ김 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 씨 일당은 지난해 5월 인천 남구 소재 빌라에서 이웃 주민인 유 모(30)씨에게 인천 출신으로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K2'를 통해 명성을 얻은 가수 A씨를 잘 안 다며 섭외해 결혼식 축가를 부르게 해주겠다고 속여 200만원을 뜯어 낸 혐의다.박 씨 일당은 윤 씨가 결혼식이 취소돼 출연료 200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아느냐, 앞으로 눈에 띄면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협박해 축가 비용을 돌려주지 않고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 일당이 A씨와 인천 출신으로 잘 아는 사이라고 속여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그러나 확인 결과 A씨는 박씨 일당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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