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 핵·미사일 실험 유예 합의..식량지원 재논의(종합)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미국과 북한이 북한의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영변지역 우라늄농축(UEP) 활동을 일시유예(Moratorium)하는데 합의했다. 양국 간 원조 관계를 돕기 위한 조치다. 빅토리아 널랜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전자메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여전히 광범위한 지역에 걸친 북한의 행동에 대해 깊은 우려감을 갖고 있다"며 "다만 한정적이지만 이 같은 내용까지 이르게 된 성명의 진전은 중대성을 반영하는 대목"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은 또 북한에 대한 24만톤(t) 수준의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 필요한 세부협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조만간 북한측과 다시 회동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북한 외교부는 "미국이 (양국간) 신뢰을 쌓고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한 진실된 의견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의는 미국과 북한이 지난 23∼2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진행한 3차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다. 양국은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간) 합의안을 동시 발표했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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