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코니멕스와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를 3년간 최소 900만개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는 얇은 식용 필름 위에 발기부전치료제를 도포해 휴대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물 없이 입에서 녹여먹는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이다. 성기홍 부사장은 "인도네시아는 발기부전치료제 수요가 2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필름형 의약품은 대규모의 시설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복제가 어려운 만큼, 중산층 이상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인도의 파람파마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인도 내 판매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러시아, 터키, 싱가포르, 중동 7개국과는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올 한해 10개국 이상에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고 3개 이상의 국가에서는 연내 판매허가를 받아 시판할 계획"이라면서 "10개국에 시판허가가 나면 연가 최소 2000만개를 수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씨티씨바이오는 이와 함께 코니멕스와 필름형 치매치료제, 위궤양 치료제, 항혈전 복합제에 대한 기술 및 의약품 공급에 관한 별도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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