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환기자
세종시에 분양을 앞둔 극동건설의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 조감도. 이곳은 세종시 공급 아파트 최초의 소형주택으로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 극동건설
◇1만3000여가구 대기… 임대·오피스텔도 등장올해 세종시에 분양계획이 잡힌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중흥건설이다. 2~3월에만 3200여가구의 대규모 물량을 내놓는다. 2월에는 1-3 생활권 M3블록에서 13개동 86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월에는 M4블록에서 20개동 1375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06㎡로 중소형 평형대인 84㎡가 1850가구를 차지한다. 임대물량도 선보인다. 1-4생활권 M2블록 ‘중흥 S-클래스 그린카운티’ 965가구로 지상 14~25층 15개동으로 59㎡ 단일평형이다. 세종시 첫 민간임대 방식으로 5년 임대 후 분양전환된다. 기존 10년 임대에 비해 분양전환 시점이 빠르고 시세 차익도 노릴 수 있다.호반건설은 4개 블록 총 2164가구를 분양한다. 올해 세종시를 전략 사업지로 꼽은 것도 이 때문이다. 3월 L2블록과 M6블록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총 4개 단지에서 공급이 이뤄진다. ‘세종시 L2블록 호반베르디움’은 84㎡ 470가구로 행정중심복합도시 1-2생활권에 들어선다. 세종시 M6블록 호반베르디움은 1-4생활권에 84㎡ 676가구 규모다. 두 사업지 모두 중앙행정타운 접근성이 양호하며 M6블록은 도보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초·중·고교가 인접해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특히 M6블록은 블록 내에 초등학교가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고객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이어 11월에는 1-1생활권 L8블록과 1-3생활권 L2블록에 각각 445가구, 573가구를 선보인다. 이밖에 극동건설은 세종시 1-4구역 L2·3 블록에 총 610가구를 공급한다. 세종시 공급 아파트 최초의 소형주택 단지다. 43~45㎡ 이하 240가구와 59㎡ 370가구로 구성됐다. 최근 1~2인 가구의 급증에 따라 소형주택의 인기가 폭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종시 내 공급 아파트 중 가장 희소성을 가진 물량이다. 한양은 상반기 중 1-2생활권 M7구역에 519가구, 1-4생활권 M3구역에 720가구를 내놓는다. 또한 현대건설은 1-4생활권 M7구역에 85㎡이하 876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오피스텔이 선보인다.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공급량 1위를 달성한 대우건설이 상반기 중 1-5생활권 C24구역에 1036가구를 내놓는다. 30㎡이하 972실, 45㎡이하 64실이다. 입주는 내년 상반기이다. 김은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 과장은 “이전기관 공무원들 뿐만 아니라 세간의 관심이 세종시로 집중되고 투자수요까지 몰려 세종시 내 분양물량은 청약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대규모 물량이 남아 있지만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는 올해말까지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단지들과 전용면적 84㎡이하 중소형 물량들은 꾸준한 인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세종시 첫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되는 ‘중흥 S-클래스 그린카운티’ 조감도 / 중흥건설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