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다른 유로존 지역 중앙은행들도 그리스 국채를 새 국채로 교환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교환에서 중앙은행들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그리스 국채와 만기와 금리 등이 비슷한 새 채권으로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유로존 국가 중앙은행들은 그리스 부채 구조조정 기간 동안 강제 손실을 피하기 위해 2020년까지 투자포트폴리오에서 그리스 채권을 보유한 회원국 중앙은행들이 발생수익을 2020년까지 그리스에 넘겨주기로 했다. 이들 각국 중앙은행들의 지원으로 그리스의 재정적자를 2020년까지 1.8%포인트 낮추고, 약 18억유로의 자금 수요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안정을 위해 매입한 그리스 국채 보유분으로부터 얻는 이익을 유로존 정부들에 돌려주고, 유로존 각국 중앙은행들도 투자목적으로 보유한 그리스 국채 보유분에서 얻는 이익을 그리스에 넘기기로 합의한 바 있다.마티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그리스 정부의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손실을 감당하면서까지 그리스를 지원해 줄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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