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의 세계 경제, 중국을 읽다!

2월 4주 예스24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 추천도서 3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바라보는 중국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면 중국의 미래와 한반도 문제는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 경제에 몰아칠 후폭풍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으며 중국의 위기는 곧바로 국내 경제에 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다양한 모습과 중국 경제의 내일을 짚어 볼 책 3권을 소개한다.
지금 전 세계가 가장 궁금해하는 중국경제의 앞으로 5년을 조망하며 과연 중국경제가 경착륙할지, 미국과 유럽의 시대를 중국이 대신할 수 있을지, G1을 꿈꾸는 중국의 앞으로 5년간 경제전략은 무엇인지,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지 등 우리가 궁금해 하는 중국경제에 대한 모든 것을 샅샅이 분석해놓은 책이다.책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중국의 성장방향은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수출에서 내수로’, ‘국부에서 민부로’, ‘굴뚝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경제의 틀을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최근 수년간 중국 경제성장의 수익을 최대한 누려왔고 앞으로도 누려야 할 한국으로서는,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모하려는 중국의 야심 찬 포부를 하루빨리 파악하는 것만이 향후 5년, 나아가 10년을 대비하는 최선의 길이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5년 후 중국이 아닌 5년 후 한국경제의 모습을 조망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중국 10대 경제학자 랑셴핑은 현재 중국 경제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한다. 중국의 성장으로 대변되는 중국의 주식, 자동차, 부동산시장의 회복세와 사치품시장의 성장은 투자환경의 악화와 과잉생산을 가져왔고, 이로 인해 제조업에 투자되어야 할 자금이 이 시장들로 흘러 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중국 경제를 살릴 제4의 요소는 다름 아닌 중국의 내수시장에 있다고 보며 위기에 봉착한 중국 경제를 살릴 방안, 중국 기업들이 불황을 넘어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전략, 중국이 명품 브랜드를 소유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또한 중국의 이러한 변화는 동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도 엄청난 경제부양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랑셴핑의 이러한 혜안과 통찰을 통해 우리는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을 향한 중국 경제의 불황 속 불패 전략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성장 전략을 이해하게 하는 동시 그들과 함께 동반성장의 해법을 찾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농산물을 시작으로 유통과 서비스업까지, 중국경제 산업 사슬을 옭아매는 서양자본의 실체와 독점그룹들의 냉혹한 경제전쟁을 담고 있는 『자본전쟁』. 이 책에서 랑셴핑은 레닌의 《제국주의론》에 나오는 제국주의 5단계가 오늘날의 자본시장에도 적용되며 서양의 자본과 독점연맹으로 대변되는 ‘신 제국주의’는 중국경제의 대부분을 잠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미국과 유럽의 중국경제 침략은 실제로 막강하며 그들은 중국경제를 향해 ‘차이메리카’라고 칭송하지만, 그 이면에는 중국이라는 마리오네트 인형을 조정하는 그들의 자본이 숨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랑셴핑 교수는 소말리아와 코트디부아르의 사례를 들어 서양자본과 국가가 아프리카를 어떻게 궁지에 몰아넣으며 신 제국주의 침략을 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서양의 이익 구도를 파괴하는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에 대해 미국과 유럽이 서양 언론을 이용하여 어떻게 전방위적으로 공격하고 있는지 그 사례를 담았다. 끝으로 신 제국주의의 최전선인 미국과 오바마 정권의 실체와 환율과 원가 그리고 무역 전쟁으로 대변되는 미국의 중국 경제전쟁을 소개한다.책에서 그는 단순히 현상을 소개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자본과 군사력을 이용해 세계경제의 새로운 게임의 룰을 만들어내고, 나아가 전략적인 음모를 통해 약소국가와 민족을 경제 식민지화하려는 선진국들의 음모 속에서 21세기 신 제국주의의 본질을 명확히 이해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박종서 기자 js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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