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삼성전자가 연이틀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칠줄 모르는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17일 삼성전자는 주당 117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15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16일 등락없이 장을 마친 후 또 한 번 이뤄낸 기록이다.삼성전자의 꾸준한 상승흐름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가능했다. 이날 모건스탠리와 씨티, UBS증권 등 외국계 증권은 매수 상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지난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동안 보유주식수를 7488만주에서 7511만주로 끌어올리며 보유비중도 51.00%로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LCD사업 분사 발표와 일본 경쟁 업체인 엘피다의 위기에 따른 반사효과로 주가의 탄력을 받았다. 배성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주가 상승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 매력이 다시 부각 됐고, 향후 긍정적인 실적 개선 추이와 전망이 유효하다는 점이 근본적인 주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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