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총 2899건의 의료기기가 허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0년의 2666건에 비해 8.7% 증가한 것이다.품목별로 보면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노인층이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가 허가를 많이 받았다. 보청기가 193건(6.7%)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치과용 임플란트(111건), 일회용소프트콘택트렌즈(71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일회용 소프트콘택트렌즈의 경우 미용 칼라렌즈 수요가 늘면서 1년새 18.3%나 허가 건수가 증가했다.또 의료기기 임상시험은 총 43건(제조 28건, 수입 15건)으로 2010년(38건)보다 13.2% 늘었다.국내에서 개발된 첨단의료기기는 ▲스마트폰 결합 카드형 혈압계(1건) ▲담관용 스텐트(1건)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수술기(3건) 등이 있었다.식약청 관계자는 "의료기기의 안전성은 강화하되 불필요한 규제는 완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최근 첨단의료기기 신속 제품화 기반을 확충하고자 임상진료분야별로 조직을 개편하고 첨단의료기기 전담 허가심사 부서를 신설했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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