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외투 기업, 2015년까지 23억弗 투자+2300명 채용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부가 아세안ㆍ유럽연합(EU)ㆍ미국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FTA 허브 국가'의 위상을 내세우며 외국인 투자 기업에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으로 요청했다.이에 국내 진출한 19개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은 2015년까지 22억6800만달러를 신규 투자하고 23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하겠다며 화답했다.13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1개 주요 외투 기업 사장단 및 암참(주한미국상의), 주한EU상의(EUCCK), 서울재팬클럽(SJC)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외투 기업 경영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홍 장관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극복에 외투 기업이 큰 역할을 했고 이후 국내 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산업 고도화와 무역 1조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며 "향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외투 기업 측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세 감면과 현금 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지방 소재 외투 기업의 우수 인재 확보 지원, 산업 단지 내 투자 절차 간소화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지경부는 새로 마련한 '건의관리회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건의관리회의는 기업과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내용이나 애로가 일회성 검토로 끝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경부 내에 새로 설치된 장관 주재 회의체로, 건의나 애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지경부는 또 외투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옴부즈만의 위상을 강화하고, 증액 투자에 대한 지원과 함께 기업의 경영 및 생활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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