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의 1등 화장법

아모레퍼시픽 작년 매출 2조5547억원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화장품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업계 2위인 LG생활건강의 지난해 화장품 부문 매출이 1조2274억원인 것과 비교할 때 화장품 시장의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백화점 및 면세점 경로를 통한 판매가 급증했고, 중국 시장 매출이 무려 34%나 급증한 것이 매출증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서경배 대표는 국내 일정이 드물 정도로 중국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시장에서 방문판매 사업을 시작하고 파일럿(시험)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8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조5547억원으로 2010년에 비해 12.4%, 영업이익은 3729억원으로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화장품 부문의 경우 설화수와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브랜드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2% 늘어난 2조1522억원에 달했다.국내 화장품 부문에서는 백화점 및 면세점 경로의 견고한 매출 성장으로 전년대비 약 10% 가량 신장한 1조825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용 상품 출시 및 외국인 관광객 영업력 강화로 면세 경로가 전년비 34% 가량 늘어나 고성장했다. 특히 설화수(신장률 13%), 아모레퍼시픽(14%) 등의 신장세가 돋보였다.해외 화장품 부문은 중국 시장 매출이 무려 34%나 급증하면서 전체 매출이 23%나 늘었다. 중국 시장의 우수한 실적이 해외사업 성장 견인했다. 해외매출은 3272억원을 기록했고, 중국 시장에서만 1909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프랑스 시장에서도 럭셔리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을 인수하면서 매출 전년대비 3% 성장한 1004억원을 기록했다.생활용품 부문에서도 프리미엄 및 기능성 라인 강화 등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15% 성장한 4025억원을 기록했다.려(신장률 18%), 미쟝센(17%), 해피바스(16%)의 프리미엄 및 오가닉 라인 판매 확대로 샴푸 및 바디클렌저 카테고리에서도 1위 제품을 쏟아냈다.유기농 차에 대한 관심 증가로 설록차 등의 매출이 전년대비 23% 성장한 474억원을 기록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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