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틈새가정에 희망 찾아준다

1분기 틈새가정 ‘희망아름드리’ 결연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에서 위기를 맞은 가정을 지원해주는 ‘희망아름드리’ 결연식이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구는 30일 오후 2시 충현동(동장 최경구) 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틈새가정 6가구와 직능단체장, 기부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틈새가정 ‘희망아름드리’ 결연식을 가졌다.충현동은 올 1월1일 서대문구 복지 시범동으로 지정됨에 따라 동 주민센터의 복지서비스 연계기능을 한층 강화 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틈새계층 지원책을 내 놓았다.이에 따라 저소득 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충현동 지역 여건을 고려해 절박한 사정에 있는 6개 위기가정을 발굴해 사례 관리집 발간, 홍보활동으로 3개 후원단체와 20여명 개인 후원자를 연결하게 됐다. 선정된 틈새가정에는 당장 필요한 목표금액을 설정해 수혜자가 6개월간 30%저축을 하면 기부자가 70%를 채워주는 방식으로 자립을 돕게 된다.

틈새가정 결연식

이번에 선정된 틈새계층 6가정은 3개 후원단체와 21명 기부자와 함께 목표액 650만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구는 올 한 해 복지사각지대 틈새계층 28가정을 선정해 매 분기 7가정씩 결연식을 갖기로 했다.선정된 틈새가정 이야기는 사례 관리집으로 발행해 지역내 종교단체, 기업, 독지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자를 발굴 하게 된다. 즉 각 가정의 사례를 보고 기부자가 돕고 싶은 가정을 직접 선정해 모금액을 결정하게 된다.기부금은 매월 일정 액을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통장 기부계좌로 이체하고 공동모금회 통장에서 수혜자 통장으로 매월 자동이체한다.구는 그동안 법적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을 신속히 발굴, 지원하기 위해 틈새 위기가정 조사에 적극 나섰다.이 밖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서대문구만의 복지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유관기관 단체,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활용하기로 했다.이번 ‘희망아름드리’ 사업은 올 한 해 서대문구 역점 복지사업으로 현행법과 제도로는 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가정이 해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원하는 복지 사업이다. 또 가장의 실직이나 주 소득원의 사망, 이혼 등으로 위기가정에 있는 생계비도 지원되는 제도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기부자와 수혜자가 함께 목표액 달성을 통해 따뜻한 마음으로 유대관계를 만들어 가면서 소중한 꿈을 실현하기 바라며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적극 발굴 해 복지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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