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기지원 '사각지대' 없앤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도내 영세기업들의 열악한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24개 시·군 83개 사업에 총 95억 원을 투입한다. 또 현장활동 강화와 SNS 등 다양한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 보완책을 마련키로 했다.경기도는 중소기업 지원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기업SOS시스템'을 올해는 확대 운영키로 했다.  도는 우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시·군 등과 공동으로 SOS기동반을 강화하고 창업기업이나 공장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기업인과의 간담회, 현장근로체험 등을 대폭 확대하는 등 현장밀착형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기업SOS넷(giupsos.or.kr)을 통해 기업인 만족도조사, 우수처리사례 공표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장기애로처리에 대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24개 시ㆍ군 83개 사업에 95억 원을 투입하는 소규모기업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해 공장주변의 진입로와 상하수도문제, 기숙사 등 기업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시ㆍ군의 기업SOS실적을 평가해 시상하고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등 기관 간 선의의 경쟁도 유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인터넷과 SNS가 발달해 쉽게 정보를 획득하고 소통이 가능하지만 아직도 초보기업이나 영세기업은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활동 강화와 온ㆍ오프라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이러한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SOS는 지난 2007년 출범해 지난해까지 5만7000여건의 애로를 처리해 기업인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주관 제8회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는 경기도가 종합대상을 받는데 큰 역할을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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