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17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221원과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25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김운호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LED업체 중에서 조명의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다양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필립스와의 특허 공유로 시장 확대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점 LCD TV 백라이트유니트(BLU) 시장에서도 독자적인 제품 개발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서울반도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분기에 비해 6.5% 감소한 1554억원으로 전망했다. 중대형 BLU 매출액은 42.6%, 핸드폰 BLU은 21.2%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김 애널리스트는 "TV BLU 매출액은 3분기 대비 10.9% 증가할 것"이라며 "조명 관련 매출액도 3분기 대비 1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예상되는데, 매출액 감소에 따른 고정비 비중 증가, TV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하락 등의 이유로 3분기 대비 원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대비 8.5% 증가한 1686억원으로 추정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TV BLU 매출이 4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조명 관련 매출도 4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개선될 것"이라며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비중 하락과 조명 비중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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