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SK그룹은 10일 글로벌 및 신성장 사업에서의 성과 가속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직무가치 중심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SK그룹은 이날 신규선임 69명을 포함한 총 125명의 임원 승진을 확정했다. 사장급 인사로는 문종훈 SK 네트웍스 워커힐 사장이 SK M&C 사장으로, 김세대 SK 네트웍스 프레스티지 마케팅컴퍼니 사장이 워커힐 사장으로 이동했다.이문석 SK 케미칼 그린케미칼 부문 대표가 SK 케미칼 그린케미칼 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작년초 대규모로 시행한 사장단 인사를 올해는 관계사별 자율·책임경영체제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는 판단 하에 최소화했다.또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 현지화의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전략지역별 사업 실행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기 위해 관계사별로 중국 중남미 중동 동남아 등의 사업개발을 전담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 체계를 마련했다.아울러 관계사별로 성장사업 수행 조직을 강화하고, 인력을 전진 배치해 글로벌 경기 불황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 사상 최대의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글로벌 인재의 확보 및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상무, 전무 등 기존의 직위체계를 폐지하고 '직무가치 기반의 임원인사체계를 도입'했다.'수행 업무의 가치 및 기여도'를 근거로 승진 및 신규선임 인사를 실시, 글로벌 기업과 동일하게 직무가치가 보상과 처우에 직접 연계되도록 했다.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는 예년보다 열흘 정도 늦춰졌으나 그간 추진해 온 글로벌 성장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그룹 안팎에서 우려하는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고경영층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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