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중국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이 오는 13일 아이폰4S를 무료로 판매하기로 하면서 아이폰이 중국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8일 차이나유니콤에 따르면 아이폰4S를 3년 약정에 구입할 경우 32기가바이트(GB), 16GB 제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32GB 제품의 경우 통신요금을 월 최소 286위안(약 5만3000원), 16GB 제품은 월 최소 386위안(약 7만1000원)을 사용해야 한다.차이나유니콤이 아이폰4S를 공짜로 판매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4S가 인기를 끌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아이폰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점점 하락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13.3%였지만 4분기 10.4%로 감소했다. 지금은 중국 현지 업체인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선두 자리에서 밀려난 것은 아이폰의 가격이 중국 현지 업체 제품의 2배에 이르기 때문"이라며 "차이나유니콤이 아이폰4S를 공짜로 판매하기로 한 만큼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잃어버린 점유율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권해영 기자 rogueh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