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배달만 했을 뿐인데 '떼돈'이…'

롯데리아, 배달 서비스로 매출 '쑥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QSR브랜드 롯데리아가 지난 4월부터 실시한 햄버거 배달 서비스 덕에 매출 신장을 톡톡히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리아는 '홈서비스'를 통해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약 20% 신장했다고 27일 밝혔다. 4월 처음 선보일 당시만 해도 운영매장이 198개에 불과했지만 점차 매출 기여도가 가맹점주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미쳐 현재 약 400여개의 매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롯데리아 매장이 전국 990여 개인 점을 감안하면 약 40%의 홈서비스 매장을 구축한 셈.홈서비스 매출도 4월에 비해 114%로 약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한다.롯데리아는 홈 서비스가 다점포 매장의 효율성 제고에 따른 새로운 판매 접점으로 매장 매출 증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내년부터는 장비 개선과 주문 시스템 보완을 통해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롯데리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배달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매장과 동일한 메뉴를 동일한 가격에 판매 한 점이 긍정적인 효과로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한편 가장 인기있는 홈서비스 전용 메뉴는 '홈 연인팩'으로 불고기버거·새우버거·치킨 두 조각·후렌치후라이·콜라(1.24L)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만1900원이다. 이 외에도 홈 실속팩·홈 가족팩 등이 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