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개인명의의 유산을 전혀 남기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유족 대변인 김명전 삼정KPMG 부회장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박 회장님 본인 명의의 재산이나 유산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재산이 얼마나 있었는지 알 수 없으나, 병원비를 직접 감당하지 못했다"며 "박 명예회장이 최근까지 큰딸인 진아 씨의 집에서 생활하며 자녀들이 병원비를 지불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박 회장님은 개인적으로 재산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본인 명의의 집도 없고 주식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명예회장은 단 1주의 포스코 주식도 가지지 않았던 걸로 유명하다.1993년에 대구지방국세청은 법인 세무조사를 통해 박 명예회장의 본인·자녀·친인척의 총재산액이 36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했었다. 세무조사 직후 박 명예회장의 국내 재산은 상당 부분 압류조치됐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충훈 기자 parkjov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충훈 기자 parkjovi@ⓒ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