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8일 자동차 업종전망을 통해 11월 미국시장 수요 서프라이즈가 2012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11월 미국시장(연환산)은 1363만대로 저연비 차량 교체 인센티브로 수요가 강했던 2009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미국시장 수요가 견고한 이유는 자동차의 노령화 현상과 소비심리 개선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2008년 이후 누적된 풍부한 대기수요, 실업률 하락, 최근 유가 안정세, 재고 회복으로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수요가 강한 미국시장에서 한국 완성차업체들은 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경쟁력 높은 신모델 비중 상승과 지속되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이 그 이유"라고 말했다.최선호주로는 기아차와 기아차 성장세의 수혜주인 넥센타이어, 만도를 꼽았다. 기아차는 신차 Ray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중국시장 K2 판매 급증과 미국 및 슬로바키아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만도는 내년부터 발효될 한미 FTA의 가장 큰 수혜자라는 평가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11월 총 판매대수는 해외판매 강세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8.9% 증가한 37만5522대로 3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기아는 해외공장 판매 강세로 전년동월대비 7.6% 성장한 24만1290대로 사상최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판매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Veloster가 9월 중순부터 판매됐고, 미국산 K5가 9월, 신형 Rio가 10월 출시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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