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이제 자동차 외장 페인트는 필요 없을 듯.2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가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순식간에 외양을 바꿀 수 있는 미래형 컨셉트 카를 선보인 것이다.‘재미있는 쌍방향 인터넷 자동차’라는 뜻의 새로운 컨셉트 카 ‘펀 Vii’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제42회 도쿄 모터쇼’에 앞서 공개됐다.펀 Vii의 옆면 전체는 거대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휴대전화를 연상시킨다. 운전자가 손만 갖다 대면 외양 전체를 바꿀 수 있는데다 대리점 웹사이트에 연결해 차량 점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운전자가 다가서면 차량 스스로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차량 도어에 인사말까지 띄운다.이날 신차 발표에 나선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은 “감성에 호소하는 자동차여야 한다”며 “재미가 없으면 자동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렇다고 펀 Vii가 곧 생산되리라는 말은 아니다. 펀 Vii는 기술이 미래의 디자인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도요타 측은 “펀 Vii야말로 인간과 자동차, 사회가 한 데 이어지는 도요타의 미래상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도요타는 두 종의 컨셉트 전기자동차도 공개했다. 그 가운데 4인승 FT-EV III는 도요타 iQ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이다.리튬이온 전지가 탑재된 FT-EV III는 완전 충전 상태에서 시속 105km로 달릴 수 있다.또 다른 컨셉트 전기자동차 FCV-R는 실용성을 강조한 가족친화형 모델로 수소 연료전지가 에너지원이다.FCV-R는 한 번 충전에 69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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