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트위터로 국토장관 반박..'염치가 먼저'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서울시 주택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트위터를 통해 반박했다.박 시장은 이날 권 장관의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택정책은 친서민정책이 아니다. 서울 서민을 결국 서울 밖으로 몰아내는 것이다"라는 발언을 접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권 장관의 발언, 염치가 먼저입니다. 그게 상식이지요"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했고 중간에 권 장관의 발언을 전달 받은 뒤 트위터에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날 오전 권 장관은 전날 서울시 문승국 행정2부시장의 주택정책 브리핑 내용에 대해 직접 기자실을 찾아 "서울시의 정책대로 녹지율을 높이면 구매력이 떨어지는 서민들은 서울 밖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며 "박 시장의 주택정책은 친서민 정책이 아니다"며 이례적인 강경 발언을 했다.이에 서울시는 오후 시청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어제 발표한 내용은 서울시가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을 강제로 속도조절하고 있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메시지"라고 설명했다.김 본부장은 특히 비율을 높여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부분에 오해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는 "녹지율, 임대주택 비율 등은 법적으로 정해진 부분이다"며 "현행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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