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 PD 'SM타운은 가상국가다'

이수만 'IT산업이 SM 가상국가 세웠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는 23일 KT가 주최한 IT 최고경영자(CEO) 조찬세미나에서 'SMTOWN Virtual Nation'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M타운과 한류 콘텐츠는 인터넷, 소셜미디어, 정보기술(IT) 산업이 융합된 '가상국가(Virtual Nation)'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 단말기와 통신 네트워크가 이 같은 가상국가의 밑거름이다.”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는 23일 KT가 주최한 IT 최고경영자(CEO) 조찬세미나에서 SM타운이 보유한 한류콘텐츠와 IT 기술의 유관성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300여명의 IT업계 임원들과 80여개 콘텐츠·미디어 협력사가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이 프로듀서는 'SM타운 가상국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한류의 세계화는 페이스북과 유튜브와 같은 뉴미디어를 통해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K팝(POP)을 필두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가상국가'란 문화 기술의 발전에 인터넷, 소셜 미디어 등 IT 산업의 성장까지 더해지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문화 콘텐츠를 공유하며 동질감을 느끼는 글로벌 세대들이 형성하는 가상 공동체의 개념이다.IT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현 한류 열풍은) 아시아는 물론 미주,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에 SM타운이라는 가상국가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의미”라며 “특히 통신 네트워크, 모바일 스마트 단말기 등이 가상국가 구축의 밑거름”이라고 전했다.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다운로드 방지 등 한류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보호 장치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SW)의 유통과 생산이 활성화되고 관련 수익이 다시 SW 산업에 재투자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공감대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아울러 불법 다운로드를 막기 위해 인터넷 공간에서의 실명제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석채 KT 회장을 비롯, 김일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회장, 최정숙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오경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이영상 한국소프트웨어전문기업협회 회장,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장, 금기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IT CEO 포럼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해 KT와 주요 벤처기업협회가 주도해 지난 2009년 9월 창립한 포럼이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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