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피아트 본사서 기술전시회글로벌 네트워크·혁신 철강기술 소개… 친환경 차체 등 호평
포스코가 지난 9일과 14일 각각 프랑스 파리의 르노자동차 본사와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피아트 본사(사진)에서 현지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첨단 자동차강판 기술전시회를 열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유럽 자동차업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포스코는 지난 9일과 14일 프랑스 르노 자동차, 이탈리아 피아트 본사에서 ‘기술전시회(POSCO Tech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유럽지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혁신 철강기술, 환경보호 노력 등을 소개했다. 또 첨단 고강도강판과 자동차용 차세대 경량재료, 자동차 적용을 지원하는 고객맞춤활동(EVI) 기술을 선보이고, 기술발표회를 통해 각각의 재료에 대한 상세한 이용기술을 설명했다.특히 고강도강·TWIP강(초고강도강판) 부품, 전기자동차 모터용 강판, 마그네슘 경량 판재, 자동차용 선재, 친환경차량 차체 콘셉트 등을 소개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포스코특수강·포스코강판·포스코켐텍 등 3개 패밀리사도 함께 참가해 자동차용 소재에 대한 역량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틀간 르노·피아트를 비롯해 관계사 임직원 400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루었다. 참가자들은 새로 개발된 자동차 고강도강과 부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르노 관계자는 “포스코 자동차용 소재의 우수한 품질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 구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향후 포스코와의 공동개발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피아트는 10여명의 그룹사 구매·기술 임원들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조뇌하 포스코 부사장과 포괄적 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피아트는 첨단 고강도강을 이용한 차체 개발을 포스코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이번 전시회를 통해 포스코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유럽 자동차사에 알리는 것은 물론 글로벌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고객사를 직접 찾아가 개최하는 포스코 기술전시회는 올해로 3년째이며, 지난 2년 동안 일본의 주요 4개 자동차사 전시를 통해 포스코의 기술력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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