豪 웨스트팩은행, 분기 순익 13% 감소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호주 2위 은행 웨스트팩(Westpac)뱅킹이 대출 둔화와 국제 금융시장 악화로 분기 순익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웨스트팩뱅킹은 실적발표를 통해 회계연도2분기(7~9월) 실적에서 순익이 30억3000만 호주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34억7000만 호주달러 대비 13%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1억1000만 호주달러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호주 은행권과 30대 기업에서 유일한 여성 경영자인 게일 켈리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웨스트팩은 최근 30년간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최악의 부진을 보이면서 고전하고 있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NAB) 등 경쟁 은행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켈리 CEO는 비용절감과 함께 신규사업영역 진출을 통해 난국을 타개하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 RBA가 1일 2년 반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4.75%에서 4.5%로 0.25%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필립 코페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금융시장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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