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오는 2021년까지 산사태 방지를 위해 사방댐 1000개를 건설한다. 또 집중 호우시 하천 범람의 원인이었던 하천 내 탱크저지 시설물(일명 용치)에 대한 철거작업도 2013년부터 진행한다. 경기도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총 44건의 수해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관련 법규 개정과 함께 예산확보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우선 산사태 방지에 가장 효과적인 장치로 평가되고 있는 사방댐을 내년 100개가량 건설하고, 오는 2021년까지 1000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의 원인이었던 하천 내 탱크저지 시설물에 대한 철거도 시급하다고 판단, 오는 2013년부터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는 아울러 이번에 마련한 44건의 과제 중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9건에 대해서는 실·국장 책임하에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에 건의가 필요한 과제 35건에 대해서는 정부부처와 적극적인 교감을 통해 경기도에 유리한 쪽으로 결론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현재 35건 중 23건은 이미 총리실에서 과제로 채택된 상태다.경기도는 아울러 이번 수해 재발 방지대책에 따라 재난 상황파악 보고를 소방재난본부장으로 일원화했다.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조직운영체계를 정비했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또 파주물류센터와 시ㆍ군에만 비축ㆍ운영하고 있는 긴급 구호물품을 2012년부터는 소방관서에서도 비축ㆍ운영토록 개선했다. 김명선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수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했다"며 "발표에 그치지 않고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엄청난 피해를 나자, 김문수 경기도지사 지시로 수해 재발방지를 위한 T/F팀을 운영해 왔다. 수해방지 T/F팀은 정책기획관 주재로 지난 8월부터 2개월 동안 현장 확인, 전문가 자문, 대책회의 등을 개최하고 모두 44건의 수해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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