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보건전문요원과 비전문요원이 함께 배치된 다른 상담창구와는 달리 8명 전원을 정신보건전문요원으로만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자치구 최초로 자살과 우울증 상담을 위한 전문창구를 개설해 24시간 핫라인(☎ 3143-0199)을 운영한다. 정신보건전문요원과 비전문요원이 함께 배치된 다른 상담창구와는 달리 8명 전원을 정신보건전문요원으로만 구성함으로써 핫라인 연결 시 우울증, 자살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춘 상근 상담사와 즉시 상담가능하게 된 것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
통화 중 위기상황이 파악되면 인근 경찰서와 함께 현장으로 즉시 응급 출동, 정신과적 평가, 병원연계, 응급이송 연계와 지원, 야간모니터링서비스를 제공한다. 위기사례가 발견된 경우에는 월 2회 이상 집중사례관리, 자살위험성 정기평가, 가정방문과 내소 등 사후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저소득층에는 외래진료비, 심리검사비, 단기입원치료비 등을 지원해줌으로써 재발방지에 힘쓰고 있다.특히 우리나라 전체인구 자살률이 10만 명 당 28.4명인 것에 비해 65세 이상 노인은 77명으로 약 2.7배 높은 점을 감안, 마포구는 노인 우울과 자살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에 비중을 높이기도 했다. 업무 특성상 노인들과 직접 대면하는 기회가 많은 노인관련시설 종사자와 동주민센터 복지담당 공무원 37명을 노인우울예방지원단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인우울증과 자살, 알코올중독 증세와 대처방법 등을 알려주는 교육을 마련한 것이다. 이밖에도 마포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마포구정신보건센터(성산1동주민센터 3층)에서 우울증 선별검사와 전문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상담결과에 따라 치료기관을 연계 받을 수도 있다. 마포구정신보건센터(☎ 3272-4937~9)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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