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글로벌 곡물기업 '카길'이 국내시장에 진출하더라도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김주희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곡물회사이자 사료·식품 회사인 '카길'이 국내에 대두 가공공장을 짓고 대두유 생산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카길의 생산예정량은 연간 75만톤 수준으로 현재 CJ제일제당의 생산량 65만톤을 넘어서는 규모이다. 그러나 카길이 국내시장에 진출하더라도 CJ제일제당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김 애널리스트는 "'카길'이 자사 원재료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의 인지도를 감안하면 일방적인 시장 잠식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2014년 기준 CJ제일제당의 대두유 매출 비중도 4.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만약 2014년 '카길'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관련 매출이 50% 감소한다고 가정하더라도 CJ제일제당의 전체 매출 감소폭은 2%로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이어 "카길 진출에 따른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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