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환승객 수가 개항이후 크게 늘었지만 세계 주요 공항과 환승률을 비교하였을 때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인천공항의 지난해 환승객 수는 520만 명으로 개항 때에 비해 111%가 증가했다. 그러나 환승률은 크게 늘지 않았다. 2002년 개항 때 환승률은 12%이고 2010년에는 16%로 8년간 4%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환승률은 환승객에 국제여객을 나눈 것으로, 환승률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은 국제여객이 증가하면서 환승객도 함께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인천공항의 환승률은 세계 글로벌 공항에 비해 크게 뒤쳐진다. 일본 나리타공항의 환승률은 21%, 홍콩 첵랍콕 공항이 28%, 싱가포르 공항이 31% 등으로 인천공항을 크게 앞선다. 이에 대해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허브공항은 승객과 화물을 집결시키고 분산시키는 중계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환승객 수요가 중요하다"며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이 되기 위해서는 전체 국제여객 중에서 환승객의 비율을 더욱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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